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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본체, 모니터, 모니터 거치대(모니터암) 구매후기

PC & Mobile Review

by 부드러운 남자 2024. 7. 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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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부쩍 이런저런 장비들을 샀다.

가지고 있던 게이밍노트북은 당근으로 방출했다.

 

2024.02.26 - [PC & Mobile Review] - ASUS 게이밍 노트북 팬소리 죽이기(?) 혹은 줄이기

 

ASUS 게이밍 노트북 팬소리 죽이기(?) 혹은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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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노트북(FX504) SSD 교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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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은 노트북 나름의 장점이 분명히 있지만, 어쩐지 알리익스프레스의 끊임없는 세일 행사에 가만히 눈 감고 있을 수 없었다.

6월도 알리의 대규모 세일 공세가 있었고, 난 그때 데스크탑을 눈 여겨 보았다.

 

 

데스크탑은 케이스의 크기에 따라 미니 PC < 초슬림 < 미니 타워 < 미들 타워 < 빅 타워 형태의 크기로 구분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은 미니 PC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다만, 작으면서 성능이 짱짱하려면 어느 물건이나 마찬가지로 비싸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어느 정도의 통풍 공간을 가지고 있는 미니 타워 정도의 크기를 선택했다.

 

 

내 경우는 한성컴퓨터 데스크탑 TFG MX4A600의 구매가격이 552,817원.

적당한 가격에, (필요할 것 같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택배 상자 내부
본체 상단부
본체 전면

 

본체를 사고 보니, 데스크탑을 놓을 위치가 애매했다.

애매한 데스크탑의 위치만큼이나 모니터 위치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미 돈을 쓰기로 마음 먹었으니, 이번에는 모니터 거치대(모니터암)을 구매해 보기로 했다.

 

모니터암을 이리저리 검색했더니, 모니터암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기계식 스프링
2. 가스 스프링(가스실린더/유압식)

 

대다수의 제품은 가스 스프링식인 경우가 많고, 기계식 스프링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기계식 스프링이라고 하여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두 가지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가스식은 (내게 일어나지 않으면 가장 좋을) 폭발 사고위험이 있어서, 나는 기계식 스프링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처음 모니터암 제품들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보았던 블로그 포스트 글은 어느새 내려가고 안 보여서 링크를 달지 못했다.

다만, 그 블로거는 많은 제품들을 직접 사서 써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은 글을 올렸었다.

그리하여 그 블로거의 큰 영향(!)으로, 내가 구매 결정한 제품은 플로우웍스라는 브랜드였다.

 

플로우웍스 모니터암

 

간단히 말해서, 조립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설명서를 보고,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사놓고도 바로 써먹질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문제가 뭐인고 하니, 이건 내가 중소기업 제품군의 모니터를 이용함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였다.

모니터암은 베사홀 위치에 나사를 끼워서 이용하게 되는데, 이 나사의 규격이 중요하다.

플로우웍스를 구매했을 때, 기본으로 제공받는 나사의 규격은 M4x12와 M5x12이다.

 

그러나 대개 중소기업 모니터의 베사홀에 들어가는 나사의 규격은 M4x12, M5x12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때 M은 나사머리의 크기, 그리고 뒤에 따라붙는 숫자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 경우는 너무 길었으므로 대략 조금만 더 짧아도 해결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여러 번 재구매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그냥 비슷한 규격을 죄다 구매해 버렸다.

 

 

그리고 나사를 받아 놓고도, 귀찮아서 방치해 두었다.

그러는 동안 찾아온 7월의 알리 세일.

듀얼모니터를 위해 모니터 1대를 추가 구매하였다.

 

 

이마트에도 한번 가봤었는데, IPS 패널 27인치 수준의 노브랜드 모니터가 무려 10만원 중반대의 금액이었다.

심지어 Hz표기도 없고, 모니터 응답속도라든지 스펙도 안 적혀 있었다.

스펙이 궁금해, 옆에 계시던 직원분에게 물어봤을 때, 그분이 패널을 만져가며 "VA 패널은 아닌 것 같고, IPS 패널인 것 같다."고 답변해 주셨을 따름이다.

 

그럴 바에는 알리 익스프레스를 이용해야지.

주문한지 하루 만에 도착한 IPS 패널 27인치 100Hz 모니터.

 

 

제품의 마감처리도 깔끔하고, 마음에 든다.

아쉬운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살 때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점들이었다.

HDMI 포트 1개, VGA 포트 1개, 3.5mm 오디오 잭 1개 밖에 없다.

모니터 자체의 성능은 좋지만, 지원하는 규격이 아쉽다는 정도?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모두 용서된다.

 

 

아쉬운대로 쓰던 모니터를 DP 케이블로 대체하기로 하고, 새로 산 모니터는 HDMI 케이블로 이용하기로 맘 먹어 본다.

근데 DP 케이블이 없어서, 내일 또 다이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번 돈을 쓰기 시작하니, 물 쓰듯 쓰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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