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번호판 (주차연락처) 만들기

차량을 새로이 구매하고 나니, 이것저것 살 것도 할 것도 많아졌다.

그 중 하나가 🚗 에 연락처를 남겨두는 것이다.

요즘엔 이렇게 QR코드 타입도 많이 쓰이는데, 비용이 은근히 든다.

그래서 고민 끝에 어느 정도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가장 먼저 한 일은 MOVA 앱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MOVA 앱은 안심전화번호를 새로이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그 번호를 차량에 비치해두면 내 개인번호는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주차 관련 연락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MOVA 앱은 무료이다.

MOVA 앱을 통해 생성한 안심전화번호로 파워포인트에서 주차연락처 플레이트를 디자인(?) 했다.

출력까지 하고 나면, 생겨나는 고민은 자외선에 노출 되었을 때 변색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코팅을 해야겠는데, 코팅 기계를 가지고 있을리 만무하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손코팅 필름지를 1,000원에 구매해 왔다.

사용방법이 적혀 있길래, 별 생각없이 따랐다.

쉽게 말해, 코팅 필름지의 겉면을 뗐다가 다시 붙이란 얘기였다.

그런데 막상해보니 웬걸?

접착력이 있어서 다시 붙는 구조는 아니었다.

사실상 접착력이 있는 건 한 면뿐이었다.

혹시나 하고 다시 붙여서 오려봤지만, 당연히 덜렁덜렁~

박스테이프로 한 바퀴 감아 보았지만, 역시나 보기 싫다 😢

그래서 남은 1개는 뒷면은 코팅지가 붙어 있는 상태이니, 필름 코팅지를 1장 더 꺼내서 윗면에 살포시 붙인 후 오려 보았다.

역시 깔끔.. 👍

두 개를 동시에 놓고 보면, 더 티가 난다.

춘식이가 더 귀엽긴 하지만, 그냥 코팅지 2장을 활용해 깔끔히 붙은 녀석을 🚗에 비치하기로 한다.

이로써 1,000원을 들여 주차번호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