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보면 와이퍼 아래로 플라스틱 덮개가 가리고 있는 부분이 있다.
엔진부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부분의 플라스틱이 카울 커버이고, 고무가 웨더스트립 후드이다.
차가 꼬질꼬질해서, 이 부분을 교체해 주고 싶었다.
커버를 들어내면 커버와 유리 부분 사이를 닦아줄 수 있게 되고, 또 닦아주면 깨끗해지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우선, 모비스부품대리점에서 부품을 사왔다.
부품 가격은 아래와 같다.
861503W500 커버 어셈블리-카울 톱(COVER ASSY-COWL TOP) 39,600원
864303W000 웨더스트립-후드(W/STRIP-HOOD) 5,170원
그리고 이번에 구매한 1/2 복스이다.
이것의 가격은 33,980원.
와이퍼암을 보면 플라스틱 덮개 같은 것이 덮혀 있고, 이 부분은 일자 드라이버로 젖혀 주었다.
그러고 나면 14mm 복스로 풀 수 있다.
와이퍼암이 잘 안 빠진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 이리저리 돌려가며 빼야 한다.
와이퍼암을 뺐다면, 다음으로는 카울 커버의 볼트를 빼야 한다.
십자 드라이버는 거들 뿐, 커버 아래쪽에 볼트 나사가 튀어 나와 있는 부분을 손으로 위쪽으로 꾹 눌러주면 올라온다.
웨더스트립 후드는 양쪽 끝이 양면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주저 말고 그냥 뜯어 내자.
조수석쪽 커버에는 워셔액 노즐이 연결되어 있다.
어떻게 빼야 할지 당황스러울 텐데, 참고할 수 있도록 사진을 첨부해 두었다.
워셔액 노즐까지 뺐다면, 커버를 살살 벗겨내면 된다.
드디어 카울 커버 아래의 민낯(?)을 볼 수 있게 된다.
열심히 닦아내 보자.
나는 어느 정도(?)에서 포기했다.
어차피 완벽을 기할 수는 없을 것 같으니, 본인이 타협하고 싶을 때까지 닦아내자.
나처럼 워셔액 노즐을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면, 기존의 워셔액 노즐을 이식한다.
커버를 끼워줄 때는 워셔액 노즐부터 잘 챙겨주도록 하고, 또 커버의 끝부분이 유리 끝에 잘 닿았는지 보기로 한다.
카울 커버 위로 웨더스트립 후드를 차곡차곡 꽂아주고, 양쪽 끝의 고무도 위치를 잘 잡아주자.
마지막으로 와이퍼암을 다시 달아주면 되는데, 위치가 잘 맞는지 워셔액을 뿌려가며 확인해 주자.
사진을 보면, 맨 처음 사진이랑 와이퍼암 위치가 좀 다른 걸 알 수 있다.
대세에 지장 없는 것 같으니, 무시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DIY 끝.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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