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망 우회해서 클라우드 마음껏 쓰기(Feat. lte 와이파이 라우터)

업무망에서 텔레그램을 쓸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는 회사에서 업무망을 관리하는 부서가 상용 메신저(예: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를 쓰지 못하게 막아둔 탓이다.

가장 쉽게 우회하는 방법은 텔레그램 프록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2019.08.12 - [PC & Mobile Review] - 텔레그램 프록시, 우회경로

텔레그램 프록시, 우회경로

 

다만, 업무망에서 활용할 수 없는 게 텔레그램뿐이라면 위의 포스트에서 손쉽게 해결 가능하다.

그러나 보통 텔레그램 외에도 상용 클라우드(구글 drive, 네이버 My box 등)를 활용하지 못하게 막아둔 경우가 많다.

 

물론,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파일을 메일로 보내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번거롭게 느껴졌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다가 출장지에서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는 'lte 와이파이 라우터'가 생각났다.

이걸 활용하면 되지 않을까?

 

2021.08.25 - [PC & Mobile Review] - LTE 와이파이 라우터, ldw931

LTE 와이파이 라우터, ldw931

처음에는 잘 몰라서, lte 와이파이 라우터를 꽂기 전에, 업무망 네트워크가 연결된 랜선을 언플러그 했었다.

 

업무망 연결 상태

 

그러나 알고 보니, 랜선이 꽂힌 채로 lte 와이파이 라우터를 추가로 꽂아도 상관이 없었다.

 

 

lte 와이파이 라우터는 이더넷 어댑터로 인식하기 때문에, 와이파이가 비활성화 되어 있어도 상관없다.

 

 

lte 와이파이 라우터를 인식하면 위 그림처럼 pc가 인식하는 네트워크 번호가 바뀐다.

 

궁금해서 이더넷 어댑터를 살펴봤더니, 실제로는 두 개의 네트워크를 모두 인식하는 상태이다.

그러나 업무망에는 더 이상 접근이 불가능하고, 추가로 연결한 lte 와이파이 라우터를 활용하여 상용 클라우드(또는 메신저)에 접근하는 게 가능한 상태이다.

 

 

lte 와이파이 라우터를 제거하면, 위처럼 일시적으로 네트워크가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곧 원래의 업무망 네트워크를 인식한다.

이런 방법으로 구글 드라이브에서 필요한 파일을 손쉽게 넣었다가, 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