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저런 DIY를 해볼까?' 하는 중인데, 가장 먼저 마음 먹은 건 안드로이드 올인원이다.
하지만 쬐끔은 난이도가 있는 작업인만큼 다른 난이도 낮은 작업들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 중이다.
그런 의미에서 비교적 낮은 난이도라는 락폴딩 DIY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예전에 한창 락폴딩이 인기가 있을 때는 제품이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스포티지R에 딱 맞는 제품은 혜주파 제품뿐이다.
나머지 제품들은 공용으로 나와서, 잭바이잭으로 할 수 없고 배선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러니 군말 없이 구매한 혜주파 락폴딩 제품.
구매 후, 얼른 작업하고픈 마음에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패키징에는 제품과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 가지 후기를 다양하게 살펴 보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작업은 도어트림 탈거였다.
그래서 그걸 중점적으로 보았었는데도 불구하고, 작업하다 보면 실수 연발이었다.
작업 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배터리 분리였다.
실수가 없다면 가장 좋겠지만, 전선을 잘못 건드려서 쇼트라도 생기면 곤란하기 때문이었다.
종종 쇼트로 보험사를 불렀다는 후기가 보이기도 했으니, 주의 필요!
열심히 도어트림 탈거를 했는데, 다른 블로그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어렵지 않다.
추천하는 공구로는 (1) 일자 드라이버 또는 송곳, (2) 십자 드라이버, (3) 헤라이다.일자 드라이버나 송곳을 못 챙겨놔서, 커터칼로 했는데, 작업하다가 여러번 열받았다(...)
사진을 못 찍었지만, DIY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으라면 바로 아래의 사항이다.
내가 보았던 모든 후기는 제품이 달라, 도어트림 탈거까지는 쉽게 이해가 되었는데, 마무리하는 걸 알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그 마무리에서 어려웠던 점은 제품에 동봉된 매뉴얼에서도 잭바이잭에 대한 설명이 생략된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간단히 말해서, 도어트림 탈거했을 때 분리하게 되는 잭은 총 3개이다(사이드미러 잭은 숫자에서 제외).
그런데 3개 중 1개는 혜주파 제품에 연결하게 되고, 그럼 혜주파에서 남는 잭을 원래의 도어트림 자리에 꽂아 주어야 한다.
이 부분이 매뉴얼에도 적혀 있지 않아서,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혜주파 락폴딩 제품의 본체를 놔둘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어느 후기에서도 딱히 어디에 두라고 알려주지 않았다.
배선이 짧아서 텅 빈 공간에는 둘 수가 없고, 다른 곳은 도어 트림을 다시 부착할 때 걸리적거려서 부착이 되질 않는다.
위 2가지 문제 때문에, DIY를 끝내는 데에 2시간이나 걸렸다.
다시 한다면 30분이면 끝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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