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R 배터리 교체 DIY

차량 배터리(밧데리)는 보통 교환주기를 3년 정도로 본다.

 

블랙박스 상시 녹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그 외에도 각종 전기를 소모하는 장치들을 많이 활용하지 않는다면 더 쓸 수도 있다.

 

그러나 내 경우는 블랙박스를 상시 녹화로 사용하고 있을 뿐더러, 안드로이드 올인원까지 대기모드로 쓰고 있다.

 

그러니 배터리는 적당한 타이밍에 교환해 주는 게 신상에 이롭다.

 

2024.10.09 - [Car Review] - 스포티지R 자동차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 센서 교체 DIY

스포티지R 자동차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 센서 교체 DIY

 

마침 정비소에서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만 교체하라고 한 게 아니라, 배터리 수명도 거의 다 됐으니, 교체하라고 안내해 주셨었다.

 

그래서 배터리 전문점 몇 군데에 전화를 했는데, 가장 낮은 가격을 이야기한 곳이 로케트 GB90R 기준으로 85,000원이었다.

 

그나마도 현금가였으니, 딱히 내키지 않았다.

 

고민과 검색 끝에 지마켓에서 로케트 DF90R을 주문하였다.

 

 

오늘 짬을 내서, 교체를 DIY 하였으므로 간략한 후기를 남겨 본다.

 

우선, 배터리 용량과 L/R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숫자는 AH(Ampere-Hour)을 의미한다.

 

차량마다 정격 용량이 있으니, 그것에 맞춰서 주면하면 된다.

 

그리고 L/R은 배터리의 + 단자가 어느 쪽을 기준으로 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차량마다 정해진 방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따로 개조하지 않았다면) 고민 말고, 자기 차량에 맞는 용량과 방향대로 구매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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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공구를 다 갖추고 있지 않다면, 주문할 때 공구도 같이 대여하도록 하자.

 

대개 ( 배터리 반납 조건과 함께) 공구는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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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는 마이너스 단자를 먼저 풀도록 하자.

 

마이너스(-) 단자는 10mm로 너트를 풀면 되고, 플러스(+) 단자는 10mm와 12mm 너트가 둘 다 있다.

 

사실, 10mm와 12mm 정도는 집에 흔히 있을 법한 몽키 스패너로 풀어도 상관없다.

 

 

문제는 배터리 앞쪽에 있는 12mm 볼트 때문이다.

 

 

T자형 복스를 쓰지 않으면 풀기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그러니, 되도록 공구를 대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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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출한 배터리를 보니, 과연 전해액이 누출되어 있다.

 

배터리를 교환할 시기가 되긴 됐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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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동차 배터리는 위에 플러스(+), 마이너스(-) 뚜껑을 열어주고, 그리고 양쪽의 가스 배출구멍을 열어주도록 하자.

 

가스 배출구멍은 일종의 숨구멍 역할을 하므로, 막아두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나는 위에서 언급한 뚜껑 4개를 반납할 배터리에 모두 꽂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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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립할 때는 T복스를 이용하여,  배터리 전체를 고정해 주는 12mm 볼트를 먼저 고정해준다.

 

그리고 배터리 플러스(+) 단자, 마이너스(-) 단자 순으로 조립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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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매끄러운 과정 얘기만 하면 좋겠건만, DIY를 하다 보면 사소한(?) 문제가 자꾸만 생긴다.

 

이 사이에 들어간 스패너......

 

사실 이런저런 사진을 찍다가, 자그마한 양구스패너를 엔진룸에 떨어 뜨렸었다.

 

공구를 반납하지 못하면 10,000원을 내야 한다.

 

목숨 걸고(?) 끄집어 냈고, 내 팔에는 영광의 상처가 남았다(...)

 

언더커버 위로 떨어졌는데, 그걸 꺼내는 과정이 여간 재미없는 게 아니었다.

(어쩐지 유튜버 훼사원님의 상황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다.)

 

그러니, 엔진룸 위에서 공구를 만질 때는 좀 더 신경써서 붙들고 있기로 하자.